*13일 남았네
- 작성자
- 방지호 아빠
- 2017-01-18 00:00:00
아들 잘 있지? 이제 13일 남았네. 지금 형아새끼가 사무실에 와서 광시에 육회먹으러 가자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지껄이고 있단다. 너 같으면 뭐라고 대답할꺼니 아빠 대답은 그래 가자. 대신 엄마보고 홍성까지 운전하라고 해라고 했단다. 이제 아빠는 육회 사줄 마음의 준비를 마쳤지만 과연 권여사가 홍성까지 운전해서 갈 용기가 있을까? 나는 할꺼 다 했고 육회를 못먹는거는 권여사 책임이겠지? 인생은 이런거야. 어차피 결과는 같잖아 못먹는다는거. 그래도 아빠 책임은 아니자너 그치 이렇게 살아야 해. 굳이 이밤에 홍성까지 육회 먹으러 가는 미친 새끼가 어디 잇냐?"고 소리질러서 형아새끼 열받게 할 필요가 있겠니? 지난 일요일부터 단어시험 안보고 있나봐. 아니면 시험 봤는데 샘이 게을러서 공지를 안하는건가?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는데 졸지 말구 대충 열심히 해봐. 형아새끼가 자기도 할말이 있다고 비키라네. 내일 또 편지할께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는데 졸지 말구 대충 열심히 해봐. 형아새끼가 자기도 할말이 있다고 비키라네. 내일 또 편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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