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아 잘 지내지?
엄마가 너 없어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애... 딸 보고 싶어서...
그래도 스스로 잘 참고 있다고 말하더군... 하루도 못살 것 같았는데 벌써 반이상 지났다고 신기해 하시더구만.
물론 처음으로 오랜시간 멀리 떠나서 지내기 때문에 허점함을 어찌할 바 몰라 그러시는 거 겠지.

다들 힘든 시간이지만 한 달 동안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한 번 경험해 보라고 보낸거야. 그리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는지 이야기도 나누는 좋은 경험 해 보라고 보낸거야...

물론 한달 동안 많은 내용을 배우고 그걸로 수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한해를 시작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갖추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

가능하다면 상담을 통해서 거기에 계신 선생님들께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익히도록 노력해 보기 바란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을 통해 학습하면 되겠지만 수능은 그걸로만은 충분하지 않고 혼자만의 학습 방법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지.

벌써 반이상 지났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공부하다가 피곤하면 잘 자고... 그러다가 오기 바란다.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나중에 또 몇글자 적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