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하얗다세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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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0:00:00
우와 우찌 이런일이편지를 다 쓰고 등록을 하려니 두번씩이나 에러가 나서 등록이 안되엇어
엄마 지금 세번째 편지를 쓰고잇는거야1어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길수잇는건지
설마 하면서 복사도 안하고 다시 등록하기를 눌럿는데 두번#51760것두 또 날라갓어이건 정말 말도 안돼~~~~~~우아~~~~ㅜㅜ절망이야 ㅜㅜ
간단하게 써야것다..ㅜㅜ
감기는 어떠니?아직 호전되지않앗으면 오늘이라도 꼭 병원을 가야될거임.낼은 주말이라 갑자기 또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사람도 엄청 많을테고 기다리다 지쳐 병을 얻어오게 될거야꼭 오늘 병원에 갓으면 좋겟다아프지마 ㅜㅜ
설날에 강원도 가는거 아빠한테 안가면 안되냐고 물엇더니어렵게 아주 어렵게 부탁해서 숙소를 구한거라 안 간다고 다시 말을 못하니 걍 가자고 하심 ㅜㅜ 걍 너는 차안에서 걍 쭈욱 잠만 자면 된다고가서 회도먹고해물뚝배기도먹고볼링도 치고 오면 된다고 가자고함엄마는 차가 엄청나게 막힐거같아서 정말 정말 엄두가 안 나는데길바닥에 시간 다 버릴거같은데세진이가 아빠를 잘 설득을 해봐..세진이만 믿을게.세진이는 할수잇어엄마는 걍 집에서 먹고싶은게 사먹고볼링도치고찜질방같은데나 갓으면 하는 맘도 잇는데아빠가 계속 ㅜㅜ
일하다가 편지를 세번씩이나 다시 쓰려고 하니 맘만 급하고 잘 안 써지네..화나고 지침이요
장문의 편지가 점점 짧아지고 잇음요~
온세상이 간만에 새하얗게 변햇는데 눈구경은 햇니?낼은 날씨가 다시 더 추워지고 눈이 또온다고하네
27일은9시에 데릴러갈게..4일간 먹고싶은거나 하고싶은게 잇으면 잘 기억햇다고 꼭 할수잇으면 좋겟다 그치?
잘지내고 잇는거지?엄마는 다행히 감기가 거의 나음
수빈이는기특하게도 계속 너 침대에서 잘자고잇네..아래에서 자라고해도 무섭다고 꼭꼭 붙어서 비좁은 침대에서 자던 수빈이가 혼자가 잠을 자니 넘넘신기하지?무섭지않냐고 하니 첨에 조금 무섭기는 한데 잠이 잘 온다고하면서 계속 혼자잠을자고잇네..너 침대에 잠귀신이라도 잇는게 아닐까?ㅋㅋ 엄마두 그 침대에 잠깐이라도 누워잇으면 그리 편하던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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