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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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00:00:00
진아
이제 한번의 주말만 지나면 니가 오겠구나.
시간이 참 잘가네.
며칠전에 은지가 몸이 안좋다고 엄마하고 통화를 했다면서 니 소식까지 알려주더라.
은지는 좀 괜찮니? 좀 힘들어한다던데 니가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을진이 목에 아토피가 심하다고 하던데 많이 가려울땐 찬물로 한번 두드려주고 보습로션 발라주고.
가려움은 최대한 시원하게 해줌 덜해지는데 얼음도 없고하니 화장실이나 세수하러 갈때마다 찬물함씩 발라줘.
내려올때는 기차타고 둘이서 와. 기차표는 예매해놨어. 나중에 폰으로 보내줄께.
지동걸 상담샘하고 통화했는데 짐싸서 택배 부치는건 학원서 도와줘서 다 해준다고 하고 당일에 카카오 택시도 불러준대.
기차는 1시간 반밖에 안걸려. 자가용은 넘 오래걸리고 그날 휴가내기도 애매하니 이해해주고.
상담샘이 을진이 칭찬을 많이 하더라.
마인드가 상당히 긍정적이고 좋다고. 3학년이 되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서 무너지는 애들이 많은데 을진이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컨트롤이 잘되고 있고 너무나 열심히 잘 따라가고 있다고.
이렇게 공부습관이 잡히면 3학년때도 잘되거라고 하길래 엄마아빠는 정말 마음이 놓였어.
그리고 잘 적응하고 있는 을진이가 너무 고맙고.
남은 열흘도 좋은생각 잘될거라는 생각 여기와서 그래도 뭔가를 얻어간다는 믿음으로 지금처럼 쭉 열공해~
내려오기 전날 다시 연락줄께.
잘지내고 이뿐 우리딸 사랑해~ 어제 눈왔다 거기도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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