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딸 예진아~~

작성자
홍미경
2017-01-21 00:00:00
엄마가 편지 몇일못보냈지 시스템오작동이라서 안되더라고 그래서 지금에야 편지쓰네
어제는 눈이 많이 왔지 구미는 오전에 함박눈오더니 다녹구 날씨만 춥다
경기도는 눈 많이 왔는감? 울딸 눈도많이왔을텐데 구경도 못하구 그래도 대견하고 이쁘다
공부하느라 애쓰는거 보면 너무 이뻐 엄마마음 알지
벌써 3주지났다 일주일남았네 시간 참 빨리가는것 같다.
학원에 있는동안 울딸한테 좋은시간이었으리라 믿는다 엄마는
학원쌤이 그러더라고 퇴소한아이들도 있다구 그얘기 듣는데 울딸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잠도 못자구 피곤할텐데 견디면서 공부하고있을것 생각하니 엄마는 눈물이 찡.....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있을거니까 딸 힘내자 퇴소하면 맛난거 많이 먹으러가자구
엄마는 고기먹구싶어 퇴소하는날 성진이랑 아빠는 라면먹으라하구 엄마랑 둘이 고기먹으러가자 ㅎㅎㅎㅎ
오늘 아빠랑 대구신세계백화점 댕겨왔어 다음에 엄마랑 다시 가보자 구경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먹구
일주일동안 공부하느라 고생많이했구 내일은 시험보지 긴장하지말고 지금처럼만 해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결과있을겄같다
절대 다른애들한테 기죽지말고 울딸은 욕심도많고 하니까 잘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다음주생일인데 엄마가 간식사서 택배로 보낼려고 했는데 명절이있어서 택배가 제시간에 못갈것 같다하더라고
그래서 택배는 못보냈어 대신에 오늘 엄마가 용돈 이만원 보냈는데 잘 받았지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사먹어 먹고싶은것 있으면 사먹고 해 다른아이들 먹는데 구경만하지말고
오늘도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고 생활하고 잘자고 일주일만 고생하자 딸
사랑한다 예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