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사랑하는영신아
어제 학원 컴퓨터 오작동으로 2시간이나 공들여 쓴 엄마 편지가 등록이 안됐어.아침에 청소년부 동계수련회 가기전에 7시부터 4번이나 편지써서 등록했는데 안되서 수련회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피곤한데도 또 편지써서 수련회 지낸 이야기를 꼼꼼히 써서 등록했는데 안됐어.얼마다 힘이 쭉 빠지던지 선생님께 영신이가 엄마 편지 기다리면 힘드니까 꼭 엄마가 아침에 편지 쓴다고 전해 달랬다.

엄마 편지 많이 기다렸지
오늘은 예배드리러 가겠네복되고 기쁜 시간 가지거라 어제 청소년부는 MBTI를 중심으로 자기 탐색 대인관계 진로탐색을 했는데 엄마는 성향(외향적 직관적 감정형인식형)이었다. 오빠도 수련회때 보조교사로 봉사했는데 엄마랑 반대적 성향을 많이 가지고있더라.(내향적 감각적(직관적)사고형 판단형(인식적))속괄호 해놓은건 약간 중립적인 성향도 있다는 뜻이다.
아빠는 완전히 엄마랑 반대성향(내향적 감각적사고형 판단형) 언니도 거의 (내향적 감각적사고형인식형)으로 엄마랑 판단형 인식형부분에서만 성향이 좀 닮았더라.촌에 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엄마와 성향이 정반대더라
그런데 우리 영신이는 엄마랑 성향이 많이 비슷하더라.얼마나 우리 영신이가 엄마를 닮았던지 진짜 엄마딸이다 싶어서 흐뭇하더라.


사랑하는영신아 오후에는 계대 아담스 채플에 지휘공부를 갔는데 엄마는 배움에 목이 마른 것 같애. 얼마나 재밌던지고액의 수업료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 수업을 무료로 들었다. 외할머니교회에서 김승철 지휘선생님이 가시면서 소개해줘서 많은걸 배우고 왔다. 그멀리 오르막까지 하나도 힘들지도 않더라. 많은걸 배워간다느 기쁨에 모르던것을 알았다는 환희감에 아리송하던것을 확실히 알았다는 확신에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쁨에 피가 뜨거워지고 가슴이 용솟음치고 뿌듯하게 행복했다. 영신이도 그런시간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외모는 아빠를 좀 더 닮아도 속은 엄마를 꼭닮은 영신아어제 수련회 메뉴는 점심은 불고기덮밥 저녁은 수제 돈까스 였는데 영신이와 함께 했으면 행복하고 좋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