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다.ㅋ

작성자
김성민
2017-01-22 00:00:00
지성아.
잘 지내니?
열도 많이 나고 아프다는 소식 들었어. 그럼 잘 지내는 게 아닌가. ㅠㅠ
야 안하던 공부 별로 쉬지도 못하고 하려니 힘들지?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못하고 말이야.
그런데 니 아이디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더구나. 알다가도 모르겠다. 누가 하는 건지.ㅋㅋㅋ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동생아.
니가 없는 집은 조금은 허전하네. 얼른 돌아와라. 형 심심하다.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힘들다는 거 안다. 그래도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엄마가 하셨을 거고
걍 살아서 잘 돌아와. 몸이 너무 힘들면 좀 쉬고. 감시의 눈초리를 피해서.ㅎㅎ
너는 형이 필요 없다고 가끔 기분 나쁘면 말하지만 형은 니가 있어서 좋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소중하고 행복했다.
얼마 안 남은 시간 잘 버티다 돌아와라. 마지막 날 형도 너 보러 갈게.
형이 군대가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자.
형은 2년이다. 클라스가 다르지.................느하하하핫
형은 이만. 약속이 있어서. 크흠......
1월의 마지막 날 보자꾸나.
보고싶고 사랑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