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아 저번주는 정말 눈이 많이 왔어~
그래서 저번 금요일에는 아빠가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출근을 할정도로
눈이 많이 왔어~
우리 큰딸도 밤새내린눈을 보며
많을걸 생각했을거야~
온세상이 내린눈으로 모두 흰색으로 덮여있고
수빈이는 고척고 정문에서 옥서연이랑
눈썰매를 신나게 타고 놀았어~
큰딸이 많이 생각나는 날이었어~
너도 흰눈내리는날 태어났고~

그리고 편지잘보았어
아빠는 그냥 우리가족 같이 기분전환할겸
설악을 가려했는데 큰딸이 그냥 집에서
보내고 싶다면 그렇게 할께~
같이 집에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자~

그리고 아빠가 좀있다 헨드폰 수리하러 갈거야~
좀 많은 돈이들겠지만~
앞으로 조심해서 쓰고

큰딸성적이 점점 오르는것 같아서 아빠맘이
흐뭇하구나~
우리큰딸이 열심히 하고 있고 잘적응을 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고~

이제 몇일뒤면 얼굴을볼수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이번주는 힘들지 않게 보낼수 있을것 같아~
세진아 우리 볼때가지 잘있고 힘내고 화이팅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