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文公勸學文(주문공권학문) 朱憙(주희)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日月逝矣不我延 (일월서의불아연)
嗚呼老矣是誰之愆 (오호노의시수지건)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 있다 하지 말고
금년에 배우지 않고 내년 있다 하지 마라.
세월은 흐르고 나와 함께 늙어지지 않느니
슬프다 늙어서 후회한들 이는 누구의
잘못이던가?

지민아 잘 지내고 있니?
날씨가 많이 춥다. 감기가 걸린 건 아닌지 걱정이구나.

위 글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의 권학문이란다.
옛 성현들의 권학문(학문을 권장하는 글)은 정말 많단다.
아마 중국이건 우리나라 건 옛날에 글 좀 읽었다 하는 문장가들은 누구나 권학문을 썼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더불어 황제들까지도.

공부를 해 본 사람만이 공부의 중요성을 안다. 때문에 피나는 노력으로 학문적 성과를 이룬 여러 성현들이 젊은이들을 위해 공부하라는 충고를 하는 것이지.
당 시대를 훌륭하게 살다가 많은 업적을 남기고 간 옛 성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니 분명 진리인 거겠지.

물론 책상 앞에 엉덩이만 붙이고 앉아서 책을 펴놓고 딴 생각을 하는 식의 공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란다. 옛 성현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전에 사자성어를 통해 이야기한 바와 같다.

이제 학원에서 공부할 날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구나.
지난 3주 동안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한 번 되돌아보기 바란다.
처음 학원 들어갈 때 목표한 것들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당초 생각했던것과 다른 점들은 무엇인지
앞으로 남은 1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수능시험 볼 때까지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부해야 할지..

인생에는 그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turnning point)들이 있다. 아무 때나 전환점이 되는 것은 아니고 또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라고 하도라도 본인의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아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