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권학편
- 작성자
- 엄마
- 2017-01-24 00:00:00
순자 권학편
君子曰 學不可以已.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氷水爲之 而寒於水.
木直中繩 #36654以爲輪 其曲中規 雖有槁暴 不復挺者 #36654使之然也.
故木受繩則直 金就礪則利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 則知明而行無過矣.
故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 不臨深溪 不知地之厚也 不聞先王之遺言 不知學問之大也.
干越夷貊之子 生而同聲 長而異俗 敎使之然也.
吾嘗終日而思矣 不如須臾之所學也 吾嘗#36290而望矣 不如登高之博見也.
登高而招 臂非加長也 而見者遠 順風而呼 聲非加疾也 而聞者彰.
假輿馬者 非利足也 而致千里 假舟楫者 非能水也 而絶江河.
君子生非異也 善假於物也.
군자는 말한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된다. 푸른색은 쪽에서 얻지만 쪽보다 더 푸르며 얼음은 물로 만들어 지지만 물보다 차갑다.
나무가 곧아서 먹줄에 들어맞는다 해도 굽혀 수레바퀴를 만들면 굽은 자에 들어맞게 되고 비록 바싹 마른다 하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 것은 굽혔기 때문이다.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지는 것처럼 군자도 널리 배우며 매일 자기에 대해 살피면 앎이 밝아지고 행동에 허물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 가까이 가보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하며 옛 임금들이 남긴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학문의 위대함을 알지 못할 것이다.
오나라나 월나라나 오랑캐의 자식들도 태어났을 때는 같은 소리를 내지만 자랄수록 풍습이 달라지는 것은 가르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하루 종일 생각만 해 본 일이 있었으나 잠깐 동안 공부한 것만 못하였다. 나는 일찍이 발돋움을 하고 바라본 일이 있었으나 높은 곳에 올라가 널리 바라보는 것만 못하였다.
높이 올라가 손짓을 하면 팔이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도 보이며 바람을 따라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들리며
수레와 말을 타면 발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천리길을 갈 수가 있으
君子曰 學不可以已.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氷水爲之 而寒於水.
木直中繩 #36654以爲輪 其曲中規 雖有槁暴 不復挺者 #36654使之然也.
故木受繩則直 金就礪則利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 則知明而行無過矣.
故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 不臨深溪 不知地之厚也 不聞先王之遺言 不知學問之大也.
干越夷貊之子 生而同聲 長而異俗 敎使之然也.
吾嘗終日而思矣 不如須臾之所學也 吾嘗#36290而望矣 不如登高之博見也.
登高而招 臂非加長也 而見者遠 順風而呼 聲非加疾也 而聞者彰.
假輿馬者 非利足也 而致千里 假舟楫者 非能水也 而絶江河.
君子生非異也 善假於物也.
군자는 말한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된다. 푸른색은 쪽에서 얻지만 쪽보다 더 푸르며 얼음은 물로 만들어 지지만 물보다 차갑다.
나무가 곧아서 먹줄에 들어맞는다 해도 굽혀 수레바퀴를 만들면 굽은 자에 들어맞게 되고 비록 바싹 마른다 하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 것은 굽혔기 때문이다.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지는 것처럼 군자도 널리 배우며 매일 자기에 대해 살피면 앎이 밝아지고 행동에 허물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 가까이 가보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하며 옛 임금들이 남긴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학문의 위대함을 알지 못할 것이다.
오나라나 월나라나 오랑캐의 자식들도 태어났을 때는 같은 소리를 내지만 자랄수록 풍습이 달라지는 것은 가르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하루 종일 생각만 해 본 일이 있었으나 잠깐 동안 공부한 것만 못하였다. 나는 일찍이 발돋움을 하고 바라본 일이 있었으나 높은 곳에 올라가 널리 바라보는 것만 못하였다.
높이 올라가 손짓을 하면 팔이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도 보이며 바람을 따라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들리며
수레와 말을 타면 발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천리길을 갈 수가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