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편지)
정원아 잘 있지? 점심은 맛있게 먹었니?
지금은 낮잠시간이라 시간내서 편지 쓰고 있어 할머니는 수원 동탄에 있는 플로렌스라는 곳에서 가까운 친지들을 모시고 29일 일요일에 점심 식사 하기로 했어 우리 정원이 보면 많이 반가워 하시겠다. 어린애를 혼자 고생시키신다고 걱정 많이 하고 계셨는데^^ 정원아 오늘도 많이 춥네 하린이 오빠 군 입대하고 계속 추워서 내색은 안 해도 이모가 많이 걱정하고 있을거야 날씨가 추우면 하린이 오빠 손이 붓는데...참 어제 언니가 예약해서 플라잉 요가 무료수업 다녀왔다 언니랑 같이 근데 엄마는 못 하겠더라 처음에는 팔도 늘리고 다리도 늘려 혈액순환이 잘 되겠다 했는데 조금 하고 나니 어지럽더라 맘은 어지러워서 여러번 쉬었는데도 마지막에는 토까지하고ㅠㅜ 엄청고생했다. 돈 주고 하래도 플라잉 요가는 못 할것 같아 지금은 완전 괜찮아 졌어 정원이가 걱정할까봐 말해주는거야
설이 다가 오니 마음만 바쁘다.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활기차게 친구들과도 재미난 수다 떨며~~ 저녁도 맛나게 먹어
2017년1월24일
정원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