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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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00:00:00
수민이가 어제 보낸 편지가 너무 어색해서 엄마랑 몇번을 다시 읽어봤어.

갑자기 존대말을 쓰니까 우리딸 같지가 않네.

학원 선생님에게도 여쭤봤는데 구정때문에 미리 퇴소하는 친구는 없데.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으니 아빠는 수민이가 마지막까지 잘 해줬으면 좋겠어.

월요일(30일) 점심때 데리러 갈께.

일요일에 미리 짐 싸놔. 월요일에 오전수업 끝나고 나오면 엄마 아빠랑 점심같이 먹자.

아웃렛도 가고.

그리고 이번 시험도 잘 봤던데 마지막 시험도 잘 봐서 마무리하고.

국어 학원도 다녀야 하나.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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