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윤아

작성자
승윤이엄마
2017-01-24 00:00:00
승윤아
오늘 세종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로 최강한파가 머물고 있다.
광명도 많이 춥지?
내일 부터는 좀 더 나아진다고 하네
지난번 다친곳은 괜찮아졌니?
어제 옷 우체국 택배로 보내서 오늘 배송되었을것 같은데
잘 받았는지 궁금하네
아까 선생님께 승윤이가 할아버지 걱정 많이 하고 있다고
전해들었어
다행히 할아버지 컨디션 잘 유지하고 계시고
이번 설 연휴때 병원가시고 애들 봐 주시느라 삼촌 집에 계셔서
대전에 계실거야.
아빠랑 다시 이야기했는데
아빠도 승윤이 있는곳 직접 가보고 싶어해서
약속한 날보다 하루 빨리 29일 일요일에 데리러 갈까한다.
금요일 광주가서 토요일에 올라오고
일요일에 여기서 아침에 출발하려고
돌아와서 가까우니 잠깐 대전에 할아버지 인사드리러 가도 될것 같아
그런데 설연휴라 교통상황이 어떨지 확실치 않아서
도착시간을 정하기는 힘들지만
(안 막히고 가도 2시간은 걸려)
오전9시 정도 출발할거니
아마도 점심때 정도면 갈 수도 있을것 같다.
아침에 미리 짐 정리해서 싸놓고
빠뜨리는거 없도록 잘 확인하고
참 이번 시험 국어 100점이구나
깜짝 놀랐어
진짜 잘했네
물론 다른과목들도 단어시험도 잘했고
공부시간이 많은 환경속에서
잘 적응하고 견디고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많았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승윤이가 처음 진덕에 가기로 결정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소중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보내렴
정말 많이 보고싶고 궁금하다.
옆에서 승주도 안부를 전하네 언니 보고싶다고 잘지내라고^^
승윤이를 많이 기다리는 엄마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