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아 아빠야~
저번 일요일에 치룬 시험 성적 많이 올랐더라~
아빠도 보고 많이 기쁘고 놀랐어~
그만큼 세진이가 열심히 하고있다 아빠는 생각한다~
많이 힘들지?
우리딸이 기숙학원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가고 하루하루 쉴틈도 없이
좁은 책상에 앉아 너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세진이가 많이 대견하구나~
성적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고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항상 성적은 잘나올수는 없는거고
세진이가 공부하다보면 틀림없이
슬럼프라는 힘든 시간이 찾아올거야~
그시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생각한다~

세진아 너무 시험성적에 부담갖지 말고
중요한건 아빠 엄마가 보니까
성적 나쁘면 아빠 엄마가 실망하지 않을까하는
부담감을 갖지말기를 아빠는 바래~
아직 우리의 끝은 한참 남았단다~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 레이스를
우린 시작하고 있지 않니?
아직 초반이고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있으니까
지금의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부담갖지 말기 바란다~
아빠 엄마도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 세진이 지금처럼 열심히만 해주면
좋은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해~

몇일뒤면 우리 만나는 구나~
아빠는 그냥 설악에가서 우리가족끼리만
쉬었으면 하는 맘인데~~~
하여간 우리 재미있는 시간 갖자구나~
보고싶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