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별일 없이 안아프고 잘 있어 물론 선희 아빠도.
유진이에게 간혹씩 문자로만 소식을 접하니 일제시대 독립운동하다 감옥에 갇힌 독립운동가 와 그의 어머니가
비밀리에 어렵게 구한 소식통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듯..
갑자기 그런 생각이나네.
참 그러니 갑자기 안중근의사가 일본서 옥살이를 할때 그의 어머니가 안중근의사에게 쓴 편지를 보고
엄마는 너무도 가슴 아프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 생각도 나는구나.
우리 유진인 나라를 구할 공부를 하고 있으니 독립운동가 보다 더 훌륭하게 자라고 그렇게 살리라 생각한다.
지금 현재 26일 오후1시 좀 넘었으니 정확히 유진이를 만날 날은 4일하고 20시간 후면 만나게 된단다.

선생님 얘기로는 유진이가 속한 수학반은 진도가 빠르지 않다고 했는데.. 마무리 할때가 되어가서 속도를 좀 내나보다.
그럼 진도가 빨라 따라가기 힘이 든다고 강사님과 담임선생님께 분명히 말씀드리고.
그래도 뜻데로 안될땐 수업진도를 5개 나가면 23개는 확실히 알고 넘어갈수 있게 해라 나머지는 집에와서
다시 하더라도.
물론 거기서 배운걸 학교서나 과외서 다시 하긴 할테지만 지금 좀 해둬야 덜 힘든거 알지.

선희도 지금 했던 문제집을 한번더 혼자서 복습을 하고 있어.
수학은 그정도로 여러번 복습해서 내것 만들기가 중요하다고 수학 과외 선생님이 말씀 하시더라.
선희는 한학기 수학을 문제집 4번 이상은 반복하며 공부하는걸로 계획하고있고 지금까지 잘하고 있단다.

내일 할머니댁 갔다 모래 28일에 돌아올거야.
외할머니는 서울가셔서 할머니 댁에서 만 하루 보내고 올 예정임.
유진이 돌아오면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찾아 뵙고 세배도 해야지.
세뱃돈은 엄마가 잘 챙길께~~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