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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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6 00:00:00
수현아 오늘하루도 잘 보냈니? 힘들었겠지~지금도 공부중이겠네~끝나고 엄마편지가 너의 피곤을 풀어주는 비타민이 되었음 좋겠는데~ 어제 쪽지편지 잘 받았단다~너의소식이 궁금했던터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것처럼 기뻤단다~적응하느라 힘들었다니 마음이 아프더라~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다니 다행이구나~엄마도 지나주엔 정말 허전하고 힘들었는데 조금씩 적응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 엄마도 너랑 재잘대던 일상이 그립구나~오늘은 네가 시험을 본후 엄마에게 쓴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단다~ 그땐 시험을 망친 너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지 못해 미안했어~ 너도 공부하면서 힘들땐 그때를 생각하며 마음을 잡길바란다~ 넌 재도전이 간절했고 엄만 재수는 안된다고 의견충돌에 넌 병까지 났었잖아~ 엄마가 마음을 접고 네가 다시 도전한다고 했을땐 엄마도 어쩜 너와 똑같이 그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였을꺼야~이렇게 넌 인생의 한고비를 넘긴거고 또다시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거야~ 아마 지금 이순간이 힘들지라도 너의 인생에 큰역사가 될꺼야~ 우리수현이가 역사를 좋아하듯 너의 20세 역사를 써내려가는 거란다~ 수현아 아프지 않게 몸관리 잘하고 아픈신호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일찍 약먹고~ 감기조심하고 힘들땐 그신발을 생각하며 웃어~ ㅎㅎㅎ 오늘은 안 나왔던데~~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잘자~ 좋은꿈 꾸고 내일아침도 개운하게 일어나라~~ 2017.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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