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주야.

작성자
예주아빠
2017-02-17 00:00:00
보고싶은 예주
오늘로서 네가 학원에 들어간지 꼭 한 달이 되었구나.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지? 야간 담임 선생님은 어떠시니?^^
어제는 아빠와 도현이 생일이었잖아.
도현이가 자기 돈으로 케익을 사와서 아침에 촛불도 껐어.
도현이는 친구들한테 점심 사주고 선물 많이 받아왔더라.
도현이는 아빠한테 새 샤프를 선물해줬어. 쓰면 저절로 샤프심이 돌아가서 골고루 닳는 거래.ㅎ
엄마는 아빠 건강하라고 홍삼액 사와서 아빠가 아침마다 먹고 있다. ㅎ
규리한테 택배 받았니? 규리가 참 고맙구나.
엄마 아빠도 네가 부탁한 물품도 전해줄 겸 해서 내일 218에 학원에 갈 예정이야.
내일은 정규반 학생도 새로 입학하는 날이더라.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겠지 우리 딸은.^^
내일 오후 1시 40분쯤 학원에 갈거야. 1층 상담실로... 물품도 전해주고 학원비 등록도 하고...
1층에 1시 40분쯤 간다고 알았지? 1시 40분...ㅎㅎ 너네는 점심 시간 및 자유시간이지?^^

선생님 시키는거 다 잘 하고 있지? 요령피우거나 네가 결정해서 맘대로 하지 말고 올 한해는 네 자신을 다 내려놓고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고 생각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
합리화... 안돼요....ㅎㅎ
매일매일 항상 기도로 생활하는 것 잊지 말기 바래.
아빠는 예주 네가 너무 보고 싶지만(그래서 내일 1시 40분에 학원에 가지만...^^) 이렇게 이 길로 예주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어.
예주야 힘든 거 있으면 맘속에 담고 있지 말고 꼭 선생님께 말씀드리렴.
참 아빠 말대로 아침 거르지 않고 꼭 먹고 있는 거 맞지? 내일 담임 선생님께 확인한다 너
예쁜 우리 딸 안녕. 다음에 또 쓸께...^^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