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헌아~~ 아빠야.

채헌이 이번 2주차 주말은 좀 정신없이 보냈니?
새로운 정규반 학생들 들어오느라고 새로운 분위기도 생기고
약간 어수선하기도 했겠다.

학원 생활이 적응이 잘 되었다고는 하지만
하루 종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만 보고
같은 공부만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주위에 환경들이 좋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네 자신을 제일 믿고 소중하게 생각해.
네 곁에 없지만 네가 가장 의지하고 너에게 공감해 주는
가족이 있다는 거 저얼때^^ 잊지 말고..

오늘 여기는 비가 오고 어두운 날씨에
아빠는 늦잠을 자서 출근이 약간 늦어 버렸다.

채헌이 엄마 아빠 위하는 모습과 씩씩하게 이겨내는 모습
생각하면서 아빠도 열심히 지낼게.
우리 채헌이도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사랑해.. 아주 많이 ..

PS)휴가 나올 때 입고 올 청바지랑 엄마 아빠 손편지 보낸다.^^
컴으로 쓰는 것보단 손편지가 더 힘들어도 마음을 담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왕복 기차표는 아빠가 예약해 놨어.
저번 때 처럼 나올 때 선물하기로 네 폰으로 보내 놓을게.
오늘도 좋은 하루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