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야

작성자
엄마
2017-02-20 00:00:00
승규야
잘 지냈니? 열심히 잘 하고 있지?
오늘 문자 받고 특강교재비 넣고 책도 주문했다. 아빠께서 모두 해주셨어.^^
교재비 찾아서 쓰도록 해. 책도 곧 배송될 거다.

이제 새로운 애들이 많이 들어 왔겠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의욕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똑똑한 우리 승규는
잘 알고 있을 거야.

우리 승규가 할머니께 자주 찾아 뵙고 전화도 자주 드리라고 해서 요즘 엄마가 전화 자주 드린다.
할머니는 언제나 우리 승규 칭찬 뿐이시다. 얼굴도 잘 생기고 속도 깊고 말하는 것 보면 마음가짐도 반듯하고 인정도 많고 성숙한 것이 그야말로 진국이라고 앞으로 자~알 살거라고 항상 기특해 하신단다.

승규야 오늘 엄마 생일인 것 아니?
승규가 곁에 있었으면 엄마 어깨 주물러 주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해 줬을텐데.
내년엔 우리 승규가 축하해 줄거지?
저녁에 아빠가 밥 사주신다고 하시네. 아빠 만나서 데이트하려고.

그래 승규야. 엄마가 편지 자주 못 써도 늘 승규 안부 궁금해 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말고
넌 우리 집의 기둥이고 엄마 아빠의 보배이고 할머니의 귀한 손자라는 것 항상 마음에 새기고
몸 건강하게 지내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하루하루 시간 아껴서 잘 쓰고.
학습계획 잘 세워서 공부량 체크하면서 확실하게 공부해라. 그래야 11월에 고생한 보람이 있지. 우리 승규 두 손 번쩍 들어 합격의 함성 지르는 모습 보여 주고 할머니 아빠 엄마도 기쁘게 해 줘라. 지민이도 오빠 자랑하게 해주고. 엄마가 부담 팍팍 주지?

잘 지내. 이번 주엔 계속 출근하고 엄마 연수 금 토 갔다오고 큰아빠 생신모임이 있어서 좀 바쁠것 같아. 3월 개학이 얼마 안 남았어.

항상 식사 잘 하고 홍삼 꼭 챙겨 먹고. 잘 있어.~ 또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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