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작성자
아빠
2017-02-23 00:00:00
채원아 아빠야
한참 일하던중 잠깐 시간이 나서 편지 해
잠깐 기분 전환도 할까해서 청계천에 직원하고 산책도 하고 종로타워도 다녀와서
명동 사무실에 와서 우리 채원이 생각나서...
주말에 병원 다녀와서 감기는 완전히 떨어져는지... 어제는 괜찮다고 했는데 아빠가
걱정이 되네. 지원이도 감기가 오래 가네 아빠가 대추차 많이 만들어서 계속 먹이는데
잘 완치가 안되네. 원래 밖에 나가는것을 좋아하니까 찬공기을 너무 많이 노출되어서...
오늘은 반배치 있다고 학교에 갔어.
2학년 되면 더 열심히 하겠지. 속이 깊은 녀석인데 공부는 취미가 없는것 같아
여기 서울도 청라도 낮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곧 봄이 오는것을 체감하고 있어
봄이 오고 무더운 여름이 오고 수확에 계절 가을 오고 그리고 늦가을과 겨울사이에
우리 채원이 수능 대박 나서 집으로 오면 우리에 애절한 헤어짐도 끝이 나겠지
우리가족 다시 합체하는 그날까지 서로 응원하고 사랑하고 더 힘을 낼수 있도록 하자
아빠도 금연10일을 넘어서 잘 하고 있어 요즘이 제일 참기 힘든 시기 인데
울딸도 산속에서 인내하면 열심히 생활 하는데 아빠가 이겨 내야지
사랑한다 채원아 채원이 지원이 존재가 얼마나 크고 더 고귀한지
요즘 더 아빠가 절실히 느끼고 있어 나의 가장 중요한 세상에 보석 인걸
마음 차분히 먹고 잘 생활해
곧 좋은 일 있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해보자
아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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