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 성빈이 보렴
- 작성자
- 손진향
- 2017-02-26 00:00:00
봄이 다가와도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있구나 잠자리가 춥진 않는지... 너무 우울해 말고... 힘들겠지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지 않아서 모든 것이 다 버겁겠지만 이것이 너의 선택 이었다면 좀더 힘을 내 보렴 처음부터 계속 힘들다 생각하면 남아있는 날들은 더 힘들게 다가올텐데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건 어떨지 엄마는 그러길 바라는데... 집은 그냥 에전처럼 지내고 있단다.
이 시간이 되돌아올 수 없는 기회 임을 너도 알고 있을테니 잔소리는 안하련다. 클만큼 컸으니 자기일은 알아서 할것이라 믿고 건강 잘 챙기고 무엇이든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면 바로 보내줄 터이니 꼭 연락주렴. 식단표보니 괜찮아 보이던데 너는 어떤지 모르겠다. 잘챙겨먹고 용돈 넉넉히 넣어 놨으니 알아서 잘 쓰렴 운동화 필요하면 꼭 연락줘 그리구 수업이 맘에 안차면 좋은 인강 많으니 인강 들어보는 것도 고려해 봐 인강 듣는데 필요한거 있으면 보내줄테니 3월 10일인가 나오는 날이 아침에 데리러 갈테니 기다리고 아침 시간이라 막힐 수 있어 조금 늦을 수도 있겠다. 밤마다 계단늘 올라오는 발소리에 아들 생각이 나더구나 부엌 창문 밖에서 두런두런 거리는 소리에 아들 목소리 같아서 또 생각이 나곤 한단다. 떨어져 있어보니 그리운걸 알게되네 너도 집이 그립겠지.. 생각해보면 이제 아홉달 밖에 안남았단다. 그리 길지 않은 날이니 우리 잘 견뎌내고 나중에 좋은 얼굴로 기뻐하면 좋겠다. 사랑한다 아들....
이 시간이 되돌아올 수 없는 기회 임을 너도 알고 있을테니 잔소리는 안하련다. 클만큼 컸으니 자기일은 알아서 할것이라 믿고 건강 잘 챙기고 무엇이든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면 바로 보내줄 터이니 꼭 연락주렴. 식단표보니 괜찮아 보이던데 너는 어떤지 모르겠다. 잘챙겨먹고 용돈 넉넉히 넣어 놨으니 알아서 잘 쓰렴 운동화 필요하면 꼭 연락줘 그리구 수업이 맘에 안차면 좋은 인강 많으니 인강 들어보는 것도 고려해 봐 인강 듣는데 필요한거 있으면 보내줄테니 3월 10일인가 나오는 날이 아침에 데리러 갈테니 기다리고 아침 시간이라 막힐 수 있어 조금 늦을 수도 있겠다. 밤마다 계단늘 올라오는 발소리에 아들 생각이 나더구나 부엌 창문 밖에서 두런두런 거리는 소리에 아들 목소리 같아서 또 생각이 나곤 한단다. 떨어져 있어보니 그리운걸 알게되네 너도 집이 그립겠지.. 생각해보면 이제 아홉달 밖에 안남았단다. 그리 길지 않은 날이니 우리 잘 견뎌내고 나중에 좋은 얼굴로 기뻐하면 좋겠다. 사랑한다 아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