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작성자
민주
2017-02-27 00:00:00
안녕 나는 민주얏. 나는 오늘 개강했는데 맨날 늦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느라 죽을 뻔 했다ㅋㅋㅋㅋ 넌 항상 나보다 일찍 일어나겠지만 말이야. 오늘 새내기들 보니까 뭔가 너 생각도 나고~ 여튼 너도 얼른 새내기가 되렴. 거기 힘드니..? 우울해하지마 나도 힘들어 나도 공부하기 싫어 죽을뻔했어.... 오늘 개강 첫 날인데 말이얏.. 하여튼 힘내라는 소리였어. 너 한 2주 있으면 잠깐 나올텐데 내가 딸기 빙수 사줄게 왜냐면 내가 먹고싶거든.. 얼른 나오렴 물론 안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ㅋㅋㅋ 이거 쓰니까 군인한테 인터넷 편지 쓰는 거 같은걸? 오랜만이야 이런 기분. 하여튼 들어갔으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내년에 넌 새내기로 행복하게 살아 나는 졸업하겠지만 말야. 졸업하기도 싫다. 여튼 너는 20살이니까 아홉수 아니야 꺄르르 좋게 생각행. 나 동훈이 인터넷 편지 써줄 때 걔 부대에서 일등했는데 내가 너도 일등하게 해줄게~ 물론 귀찮아서 안 쓸 수도 있어. 양보다는 질이니까 그냥 정신승리하렴^.^ 나 원래 편지 쓸 때 문장부호 안쓰는데 이거는 안쓰면 요지 및 내용 구분 파악 못 할까봐 구냥 쓰는거야. 딱딱해보여도 그러려니 해. 아 글고 너 방 좋아 뭔가 내 방보다 넓은 거 같아. 내 방 완전 노답 엉망진창 쓰레기장같오. 얼른 와서 구경하렴~ 그럼 내일 올 수 있으면 올게 안녕 잘 자고 잘 먹어 ^.^ 오면 내가 부산 썰 들려줄게 노답 조개구이집 있어. 다신 조개구이 안먹기로 한거니까 기대하고 오렴 빠빠 엄마가 책 신청해야 한대 낼 진짜 쓸게 빠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