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작성자
아빠엄마동생
2017-03-03 00:00:00
사랑하는 수림 우리딸

벌써 공부 시작한지 2주일이 다되어 가네.
3월 11일 토요일이 왜 이리 더딘지...

오늘 병원 다녀온 뒤 학원에서 문자가 왔어.. 많이 나아졌다고.. 다행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토하고 한다고 해서 엄마랑 많은 걱정이다.

열심히 하고 있는지 성적도 오르고.. 노력하는 우리 딸의 모습이 자랑스러워.
아빠가 지금 편지 쓰는 시간이 벌써 12:30분. 우리 딸은 지금쯤 꿈나라에 있겠구나.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 공부 공부 지치고 힘들거라 생각되나 이것을 참고 인내하는 우리딸의
모습에 아빠가 너무나 흐뭇하고 자랑스러워.
수림아 지치고 힘든 네 모습이 안스럽고 걱정되지만 앞으로의 너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외롭고 집이 그립다 생각하지 말고 더 밝은 웃음이 곧 오리라 생각하고 더 매진#54636으면 좋겠다. 약해지지 말고 화이팅
아빤 네가 이세상 가장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사랑한다 우리딸.
- 아빠가 -

언니 안녕 나 이안이야 거기서는 잘 지내 ? 나는 잘 지내는중.
오늘 개학해서 학교갔는데 친구도 없고 어색해 죽는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거기 친구들이랑 안 어색해 ? 어색하겠지 공부만 하는데.
난 거기서 안지내게 공부 열심히 할껭 일주일 뒤에 제천 가니까 재밌게 놀고
거기서 못잔거 좀자 휴대폰 충전 빵빵하게 시켜놀께 아빠 아직 정지안시켰음 ㅋㅋ
언니랑 이런말 주고받은적이 없어서 진짜 엄청 오글거리지만 보고싶어~~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고 일주일 뒤에 봐 ㅋㅋㅋ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