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작성자
엄마
2017-03-03 00:00:00
지금 막 청소 끝내고 이거 쓰는거야. 이제 좀 있다 한살림이나 가볼까해.오늘이 삼겹살 데이라고 세일하고 있더라구.어제 살려고 했는데 지방이 넘 많아서 안샀거든.오늘 고기가 더 많이 들어온다해서 가볼까싶어.

드뎌 아빠가 에어컨을 계약하고 왔어. 지난 여름 생각나지? 우리 바닥에 널부러져서 굴러댕겼던거 .아 정말 너무 더웠었잖아.엄마두 평생 안타던 더위를 타고. 갱년기도 한목 했겠지만 ㅠ.아빠가 올해도 그렇게 더우면 죽을꺼 같다고 드뎌. 근데 네 방에도 에어컨을 설치한다는 사실을 알면 기쁠꺼야. 언니방은 설치가 어렵데서 ㅋㅋ

언니는 방에 물샐때 이후로 네방에 가서 자더니 쭉 지내고 있어.햇볕이 들어와서 넘 좋데. 이래서 남향 남향하는구나 싶더래.하하. 그래서 양쪽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어지럽히고 있지.글고 어제 개강을 해서 엄청 피곤해하고 있어.또 이번엔 행시 준비하기전 일본어 자격증을 따겠다고 책을 몇권 샀더군. 덕후의 바른길이야.좋으다

바다 소식은 별로 전할께 없어. 방석에서 안일어나. 가끔 노즈워크 시킨다고 사과 뿌려주면 신나게 움직이는거 봐서 건강은 아직 아주 좋아.그냥 만사가 귀찮은가봐.무료하지만 안락한 노후지 싶어.날씨 좀 풀리면 더 자주 데려나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담 주 볼때까지 잘지내. 바이 ~사랑하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