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안뇽
- 작성자
- 민주
- 2017-03-05 00:00:00
윤서야 힘내라 할머니는 너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 손주 화이팅 이라고 할머니가 전해달랭. 우리는 지금 저녁 먹고 갑자기 사진첩 발견해가지구 다들 구경 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요즘 살빼려고 밥 적게 먹으려고 했는데.. 방금 실패했어. 근데 내가 살뺀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절대 안빠진대.. 왕시러ㅜ 나 살뺄건데 억울해. 지금 너 어릴 때 사진 찾아가지고 완전 너 귀여웠다고 얘기하는 중이야. 아빠가 너 역변했다고 그랬다ㅋㅋㅋㅋ 난 정변했나봐 쀼쀼.. 방금 너 성적보러 들어왔다가 겸사 해서 편지 쓰는 중이란다. 반 평균보다는 높더만 잘해써 하지만 더 높은 반 평균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 할뚜이따 (대박이 ver.) ㄷㅐ박이가 할뚜이따 하는거 알지 왕 귀여워 요즘 슈퍼맨 보지도 않지만 생각났어 갑자기. 난 내일 월욜이라 또 학교에 가야해 죽고싶어. 넌 물론 더 힘들겠지만 나는 정말 방학이 너무 길었어서 그런지 완전 학교 가기 싫다 고작 몇시간 들으러 가는건데도 왕시러.. ㄴㅐ일은 좀 많이 듣긴 하지만 그래도 너가 더 힘들겠지. 힘내렴 알았지? 정말 쓸 말이 없구나. 한 한달에 한 번 씩 써야지.. 그래야 애틋하고 쓸 말이 많을 것 같아 그렇지 않니? 넌 나한테 편지도 안쓰는데 완전 벽에다 대고 말하는 거 같아. 지금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내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말이 안되더라도 감안해서 읽어주렴ㅎㅎ 그럼 나는 이제 그만 과자 먹으러 갈게. 너 올 때 까지 저 과자가 남아있을 지는 모르지만 남겨둬볼게. 치즈볼이얌. 기대하면서 오렴 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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