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명우에게

작성자
엄마
2017-03-06 00:00:00
명우야 엄마다~

꽃샘추위가 있지만 그래도 많이 따뜻해졌네~

봄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꽃 봉우리가 맺히고

겨우내 앙상한 석류 나무에서 새순이 움트려고 하는구나~

딱딱한 나무에서 싹 틔운 그 연한 초록의 새순의 모습에서 우리 명우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명우가 하려고 애쓰고 몸부림치는 모습

이 시간들을 헤치고 싹을 틔우려는 모습이 닮아서 그런가~? ^__^

우리 명우도 분명 많은 새들이 깃드는 울창한 나무와 같은 훌륭한 재목이 될거라는걸 믿는다~

명우야 오늘도 잘 지냈니~? 약은 잘 챙겨 먹었구~?

명우는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까 공부하는 시간 만큼은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균형있게 하되 영어 국어도 꾸준하게 해서 3월 모평을 준비하거라~

너 스스로 몸의 활력을 주려고 노력하길 바래~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런닝머신도 규칙적으로 꼭 했으면 한다~

간식에만 의지하지 말고 식사도 잘 하거라~

항상 명우를 응원하는 엄마 아빠 모든 가족을 기억하거라~

성령의 단비가 오늘도 흡족히 부어지길 기도하며~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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