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에게
- 작성자
- 지원맘
- 2017-03-06 00:00:00
지원아
유난히 맑고 파란 하늘이 빛나는 월요일 오후..
봄이 오는 걸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 추위에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앙상한 나무가지에 떨고 있는 잎사귀가 마구 마구 흔들리는 구나
산으로 둘러 쌓인 기숙학원의 하늘은 더욱 더 청명하고 깨끗해서 열공
하는 우리 딸 시선을 사로 잡고 있지는 않은지....
한 겨울 맹추위가 시작될 때 기숙학원에 들어갔는데 벌써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알을 깐다는 경칩이 지나고 이제 수능까지는 8개월을 남겨두고 있구나
지난주 3.1절에는 태영맘이랑 준석맘이랑 오랫만에 만났단다
태영맘과 엄마는 아직 수험생맘이라고 자동차 정비학과가 있는 이천 강동대학교에
진학한 준석 엄마가 진학 턱을 내서 밥을 먹고 수다도 떨고... 했단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대학진학 얘기로 이어졌고 준석맘 모임인 유치원 학부모 모임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 어느 집 애가 스카이에 진학해서 호텔 부페에서 밥을 샀는데
원래는 준석맘이 먼저 밥을 사기로 했는데 고대 진학한 학부모가 밥을 사겠다 해서
전문대 간 준석맘이 먼저 산다고 할 수가 없어 양보를 했다는 등등 ..
태영이는 6시50분이면 방이역에서 학원 버스를 타고 7시 조금 지나 학원에 도착해서 저녁엔
10시 30분경 귀가해 간식먹고 얘기 하다보면 11시 넘어서 잠이 드는데 이제는 2주가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는 태영맘 얘기며..
어찌보면 엄마두 태영맘도 아직은 입시 준비 중이라 기대하는 맘이 있어서 우리 딸은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갈거라는 희망을 걸고 있는 입장이라 준석맘을 위로하기는
했지만 엄마도 준석맘과 같은 입장이 되풀이 된다는 건 상상하기 싫다는 기분이 들면서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대학입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 시간이었다.
지원아
아직은 8개월이라는 시간이 네 앞에 남아 있기 때문에 엄마는 그 시간을 집중하고 집중해서
혼신의 힘을 쏟는다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진학 할 수 있다고 확신
유난히 맑고 파란 하늘이 빛나는 월요일 오후..
봄이 오는 걸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 추위에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앙상한 나무가지에 떨고 있는 잎사귀가 마구 마구 흔들리는 구나
산으로 둘러 쌓인 기숙학원의 하늘은 더욱 더 청명하고 깨끗해서 열공
하는 우리 딸 시선을 사로 잡고 있지는 않은지....
한 겨울 맹추위가 시작될 때 기숙학원에 들어갔는데 벌써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알을 깐다는 경칩이 지나고 이제 수능까지는 8개월을 남겨두고 있구나
지난주 3.1절에는 태영맘이랑 준석맘이랑 오랫만에 만났단다
태영맘과 엄마는 아직 수험생맘이라고 자동차 정비학과가 있는 이천 강동대학교에
진학한 준석 엄마가 진학 턱을 내서 밥을 먹고 수다도 떨고... 했단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대학진학 얘기로 이어졌고 준석맘 모임인 유치원 학부모 모임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 어느 집 애가 스카이에 진학해서 호텔 부페에서 밥을 샀는데
원래는 준석맘이 먼저 밥을 사기로 했는데 고대 진학한 학부모가 밥을 사겠다 해서
전문대 간 준석맘이 먼저 산다고 할 수가 없어 양보를 했다는 등등 ..
태영이는 6시50분이면 방이역에서 학원 버스를 타고 7시 조금 지나 학원에 도착해서 저녁엔
10시 30분경 귀가해 간식먹고 얘기 하다보면 11시 넘어서 잠이 드는데 이제는 2주가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는 태영맘 얘기며..
어찌보면 엄마두 태영맘도 아직은 입시 준비 중이라 기대하는 맘이 있어서 우리 딸은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갈거라는 희망을 걸고 있는 입장이라 준석맘을 위로하기는
했지만 엄마도 준석맘과 같은 입장이 되풀이 된다는 건 상상하기 싫다는 기분이 들면서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대학입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 시간이었다.
지원아
아직은 8개월이라는 시간이 네 앞에 남아 있기 때문에 엄마는 그 시간을 집중하고 집중해서
혼신의 힘을 쏟는다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진학 할 수 있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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