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아 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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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00:00:00
안녕 언니야*^^*
지금은 새벽 4시 11분... 내일 나 1교신데 밤새는중이야
앞방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지뭐야...

혜원이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니?
사진이 아주 상큼하다. 작년의 나를 보는 기분이야 나도 저런 사진 찍었는데..ㅎ
재수를 해 본 경험이 있으니까 너에게 많이 힘을 주고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언니는 청주로 내려와있고 너는 기숙학원에 있어 맘처럼 쉽지가 않구나.
이 시점에서 하고싶은 말은.. 이제 적응은 했지? 너야 뭐 원래 적응을 잘하는 성격이라 그건 걱정하지 않아. 아직 3월이니까 벌써부터 조바심 낼 필요 없다는 것도 잘 알지? 그리고 초반에 네 페이스 유지하지 않고 과하게 하다보면 끝에 갈수록 지치고 힘들어 혜원아.. 벌써부터 오버페이스로 달리는 것보단 네가 계획한 것을 모두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 성공경험을 쌓아가면서 네 자신에게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는게 되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너 자신한테 많이 칭찬해줘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ㅎㅎㅎ 거울 보면서 하면 더 좋고~ 너는 하루하루 날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생각을 믿어 그 생각을 믿기 위해서 또 느끼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가야겠지? 언니도 교대를 가려고 재수를 했잖아. 언니는 너무 힘들때마다 소중한 사람한테 5줄 정도 짧게 글을 썼는데 그것도 꽤 도움이 되더라 그리고 가고 싶은 학교 이름을 종이에 써보거나 그러기 힘들 땐 그냥 내가 그 대학에 다니는 상상?을 많이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저절로 공부하게되더라ㅎ3ㅎ

현재 나의 교대 라이프는 너무 즐거워 혜원이가 힘내서 열심히 공부해가꼬 언니처럼 꿈을 이뤘음 좋겠어♡ 언니랑 같이 단소 불고 앞구르기하고 피아노도 치자~ 교대 꼭 합격해서 훗날 교직에서 만나면 참 좋겠다 종종 편지 쓸께 오늘 하루도 힘내서 공부 열심히하고 나중에 너 휴가 나오는 날이랑 언니 집 가는 날이랑 겹치면 밥 사줄께~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지? 힘내 내동생 언니가 기도해줄께 사랑한다 힘내자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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