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어제는 고3 모의고사가 있엇던 거 같은데 너도 시험봤니?
공부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시험지가 낯설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ㅎ

요즘 민근이도 중간고사를 앞두고 열공을 하는 것 같더니
그냥 원래 민근이로 돌아왔어
사람이 하루 아침에 변하겠냐..

근데 너도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하는거 보면 하루아침에 변하지는 않아도
언제가 변하게는 되어 있는 거 같다.. 아빠도 언젠간 변하겠지?^^

공부하면서 틈틈이 체중은 재고 있지? 4월30일에 집에 온다는데
엄마가 아무 음식도 준비안할께 ㅎ 돼지 한마리 우리 집에 들어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

막내이모도 4월26일에 다시 들어온대.. 너랑 같이 5월 연휴를 보낼거 같아서
엄만 너무 좋다 그 기간에 남원 다녀올까?

이 편지가 일방통행식이라 좋네 ㅋㅋ 엄마가 한마디하면 너는 열마디했을텐데
안들려서 좋아 ㅎㅎ
암튼 잘 지내고 정 힘들면 도망치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