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만개했던 벚꽃도 지고 산과 들엔 진달래와 이름 모를 들꽃으로
물들이고 있단다

어제는 아빠엄마 결혼기념일 이였고
오늘은 할아버지 기일이다

근영이와 함께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자

엄마 말씀대로 요즘 근이가 점점 단단해지고 야무져 진다고 아빠도 생각합니다
잔소리 안해도 근이 스스로 잘 하리라 믿어

생활지도 기록을 확인해보니 지적사항이 제법 많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속담이 있듯이
진덕학원에서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지치더라고 근영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생활이 중요하고 선생님들로부터 지적받는 것 보다는
칭찬 받는 것이 좋지 않겠니

우리 근영이 잘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기지개도 피고 허리 운동 많이하길 바란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