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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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00:00:00
하이~~~^^
열심히 파김치를 담그고 나서 설거지를 하려고 잠깐 쉬는 중에 몇 자 적어본다.
낮에는 편지 마감 전에 급하게 쓰느라고 서둘렀더니 오자가 많이 났네. 방금 전에 다시 읽어봤거든. 그거 감안해서 읽었지?^^
혜원아~
엄마는 내일 김금숙 집사님이랑 창경궁에 가기로 했어.
문집사님이 시술 치료 후라 근신한다고 했는데 오후에 잠깐 티타임 때 가능하다고 해서 급조한 거야. 집사님이 입구에서 한복 대여해서 입고 돌아다니자고 하더라.ㅋㅋㅋ~^^ 사실은 내일 혼자서라도 서울대공원에 다녀올까 고민했거든.
엄마만 놀러 가서 우리 딸에겐 미안해. 우리 이쁜 딸하고는 나중에 꼭 뭉치자~~약속
이쁜 딸~
최선을 다하되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잖아.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최고로 사랑하고 끝까지 믿어줘. 우리 혜원인 정말 멋진 사람이거든. 어려서도 그랬고 청소년 때도 그랬고 청년인 지금도 여전히 멋져. 진심으로~~~
이쁜 딸~ 사랑하는 혜원아~~ 엄마는 우리 혜원이가 엄마 딸이라는 게 너무너무 감사해. 절친처럼 잘 지내서 좋고 엄친딸처럼 능력자여서 내 딸이지만 부러운 적도 은근히 많아. 엄마가 딸에게 질투하냐고?^^ 그만큼 멋지다는 거쥐~ 딸바보 등극~~
엄마가 밧데리 충전을 빵빵하게 해서 기도 세~게 열심히 할게. 엄마의 기도가 우리 딸에게 팍~팍 느껴지도록 말이야. 약속해. 이렇게 선포했으니 하나님께서 꼭 깨워주시겠지???^^
혜원아~ 컨디션이 괜찮을 때마다 짬짬이 운동하고 모닝똥은 일주일에 두 번은 성공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마. 조석으로 달맞이유도 꼭 챙겨먹고.
단잠을 자고 숙면을 이루는 복된 목요일 밤이 되길 바랄게. 굿나잇~♡~♡~♡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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