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서에게

작성자
엄마한정연
2017-04-14 00:00:00
사랑하는 준서에게

오늘 잠깐이나마 아들 목소리를 전화로 들어 무척 반가웠다..
한달이 된것도 아니고 불과 몇일도 안되었는데 아들을 오랫만에 멀리 보내고 온것같아 마음이 허전하고 보고싶고 그러네.. 수학여행이나 해외여행 갈때 떨어지고는 처음인것 같지..
형아도 왠지 뭔가 준서가 없으니까 마음이 그렇다고 한다..

어렵고 힘들게 선택한 만큼 준서가 힘들어도 인내하며 잘 적응해 나가리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낯선생활에 힘들겠지만 일주일 지나고 하루 하루 지나다보면 사람들도 알게되고 익숙해 질꺼야..
마음 담대하게 가지고 울아들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거다..함께 지내는 룸메이트들은 누군지도 궁금하네. 같은 뜻을 가지고 모였으니 서로 격려하며 잘지내고..

산중턱의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생각만 하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농구잘하니까 농구장가서 운동도 하고 헬스장가서 헬스도 해보고 그래라..
엄마가 보낸 비타민 개봉해서 하루 아침 저녁에 생각날때 두알씩 먹으렴..
식당 음식은 잘나오는지 궁금하네.. 사물함 열쇠 넣었는데 잘찾아서 쓰고 있니..작아서리
울아들 오늘도 화이팅하고 멋지게 비상하자..
준서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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