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야~
- 작성자
- 엄마
- 2017-04-15 00:00:00
승규야
잘 있지?
엄마는 월화수 수학여행 다녀오고 목금 학교 출근했다가 오늘 토요일 아침을 맞아서야
한숨 돌리고 있어. 아침에 지민이 학원 데려다 주고 세탁기 돌려 빨래 널고 화분에 물주고...
이제 청소기 돌리고 지민이 교복 블라우스 빨아야 해.ㅎㅎ 쉬는 날도 엄마 몫의 일이 항상
대기 중이네.
우리 승규는 오직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단순한 생활이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과 비교해서 어찌보면 오히려 속 편한 때가
아닐까도 싶어. 대학생활은 물론 낭만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설계로 머릿속은 복잡해질 거거든.
이것 저것 고민도 많고 더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경험도 쌓아야 하고
이것 저것 자격증도 취득하고 해야하겠지.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지금은 오직 보이는 것이 산 뿐인 정정지역에서 할 일은 오로지 공부 뿐이라서 힘이 들기도 하고 갑갑하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할 일이 명쾌하게 한가지 밖에 없어 속 편한 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성공수기 같은 거 보면 어려운 처지에서 알바해가면서 공부한 아이들도 많던데
우리 승규는 그래도 다른 것은 전혀 신경쓸 거 없이 공부에만 전념하면 되니까 얼마나 좋은 기회니? 좋은 기회 놓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네가 원하는 대학에 꼭 입학하게 되길 바란다.
엄마는 승규가 꼭 이루어 낼 거라고 믿고 있다.
머지 않아 오게 될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고 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모른다.
꼭 올 연말에도 가족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축하주 한 잔씩 받게 되길 바란다.
엄마도 우리 승규한테 해주고 싶은 대학 입학 선물이 얼마나 많은 지 몰라.ㅎㅎ
오늘 토요일 공부 열심히 하고 2주 있다가 보자.
인강 마스터 해 가면서 네 계획대로 꼼꼼하게 공부하기 바래.
항상 건강하고 아침 저녁 10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하고 밥 많이 먹고.
다음 번 휴가 때 홍삼 가져가고. 엄마가 사다 놓았어.~
사랑해 아들 또 쓸게.
잘 있지?
엄마는 월화수 수학여행 다녀오고 목금 학교 출근했다가 오늘 토요일 아침을 맞아서야
한숨 돌리고 있어. 아침에 지민이 학원 데려다 주고 세탁기 돌려 빨래 널고 화분에 물주고...
이제 청소기 돌리고 지민이 교복 블라우스 빨아야 해.ㅎㅎ 쉬는 날도 엄마 몫의 일이 항상
대기 중이네.
우리 승규는 오직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단순한 생활이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과 비교해서 어찌보면 오히려 속 편한 때가
아닐까도 싶어. 대학생활은 물론 낭만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설계로 머릿속은 복잡해질 거거든.
이것 저것 고민도 많고 더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경험도 쌓아야 하고
이것 저것 자격증도 취득하고 해야하겠지.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지금은 오직 보이는 것이 산 뿐인 정정지역에서 할 일은 오로지 공부 뿐이라서 힘이 들기도 하고 갑갑하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할 일이 명쾌하게 한가지 밖에 없어 속 편한 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성공수기 같은 거 보면 어려운 처지에서 알바해가면서 공부한 아이들도 많던데
우리 승규는 그래도 다른 것은 전혀 신경쓸 거 없이 공부에만 전념하면 되니까 얼마나 좋은 기회니? 좋은 기회 놓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네가 원하는 대학에 꼭 입학하게 되길 바란다.
엄마는 승규가 꼭 이루어 낼 거라고 믿고 있다.
머지 않아 오게 될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고 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모른다.
꼭 올 연말에도 가족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축하주 한 잔씩 받게 되길 바란다.
엄마도 우리 승규한테 해주고 싶은 대학 입학 선물이 얼마나 많은 지 몰라.ㅎㅎ
오늘 토요일 공부 열심히 하고 2주 있다가 보자.
인강 마스터 해 가면서 네 계획대로 꼼꼼하게 공부하기 바래.
항상 건강하고 아침 저녁 10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하고 밥 많이 먹고.
다음 번 휴가 때 홍삼 가져가고. 엄마가 사다 놓았어.~
사랑해 아들 또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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