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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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00:00:00
가을아
오늘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니 가을이 생각이 더 나는 날이다
니가 학원에 들어간 지 꽤 오래된거 같은데 니 말대로 이제 2주하고 며칠 지난거더라
엄마 생각에는 한 몇달 떨어진거 같애

근데 너의 적응력은 우주 최강인거 같다
대부분 애들이 11월 수능끝나고 들어오거나 늦어도 겨울방학때는 다 들어와서
너보다 먼저 적응 다 하고 있었을텐데 2주밖에 안 지난 가을이의 적응 속도는
갑오브갑이여

어제 한국사 100점맞고 윤사나 생윤도 1개밖에 안틀렸다는 소리에
엄마가 압구정 청운학원쌤한테 들인 돈이 헛돈은 아니었구나 싶었어 ㅋㅋ
이 분위기 쭉 이어가길 바라고.. 너는 다른 것보다 오전에 너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게 학원에서 배워야 할 첫번째 항목이 아닐까 싶다 ㅋ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싶더라도 꾸욱 참고 ㅎ 아침에 제대로 기상해서
오전 시간을 상쾌한 기분으로 책상에 앉는 훈련이 잘 되길 바래
니가 엄마보다 더 잘 알고 있을테니까 잔소리는 이제 그만할께^^

살찐다고 안먹구 그러지 말고 뭐든 잘 먹고 잘 소화하고 잘 싸고.. 건강관리 잘하길 바래
엄마가 매일 기도하고 있으니까 걱정거리있으면 예수님께 다 털어놓구 이야기해 ㅎ
사랑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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