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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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00:00:00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엄딸 또용아~~^^
잘 지내고 있지?
그간에 엄마가 너에게 응원글을 못 보내서 울또용이가 엄마에게 혹은 울집에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았을까 싶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무일도 없이 다들 잘 지내고 있어. 또순이도 푸른잎을 더 바라고 또순2도 예쁜빨간꽃을 피우면 잘 크고 있단다~
엄빠는 둘이서만 밥 먹는 시간이 늘어났고 방구짱은 아침저녁으로 잠깐씩밖에 얼굴을 못보고 있어~
울또용이도 꾸준하고 알뜰하게 시간 잘 보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슬럼프라고 한다는데 울또용인 어떻게 잘 극복하고 있을런지 모르겠다
엄만 매일 기도하면서 저번에 너가 희망한 학교진학기원을 소원으로 매일 적는다~
엄마의 기도로 모든일이 이루어질수 있다면 엄만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서영이 대학진학을 위한 기도를 할거야~
그렇지만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고 너가 노력한대로 나오는 결과에 수긍해야하는것이 현실이야
난 이렇게밖에 안된다는 맘은 멀리 접어두고
하면된다라는 의지를 늘 다지고
자기합리화에 빠지지말고
언제나 냉정하게 너 자신과 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
너가 기숙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포기한것들을 생각해봐봐~
그걸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아무 생각말고 이번 수능에만 집중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길 바란다~
너 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도 너를 학원에 보내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지나고나면 다시 올수 없는 시간들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매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래
엄마와 아빠에게 비타민 되는 것들은 우리 서영이와 병규가 잘 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거야^^
그런 행복한 시간과 너가 노력한 결과에 대한 성취감은 너 뿐만이 아니라 뒤에서 응원하고 지켜보는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될거야
우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힘을 줄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해
매주보는 성취도 매월 모의고사도 가볍게 여기지말고..
가장 결정적인것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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