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니?

작성자
이현지
2017-04-19 00:00:00
동현아 지천에 꽃이 피고 꽃향기 가득한데 우리 아들은
잘 지내고 있는거니?
몸은 건강하고?
어디 아프지말고 건강 잘 챙기고 짬짜미 운동도 하면서 열공하길 바래
주말에 형 면회 갔다왔어
하루 외박시켜주더라
다음주쯤에 두달 훈련간다고 해서 면회도 되고 했나봐
부대 가니까 착잡하더라
깊고깊은 산속이야
우리 동현이 있는곳은 완전 번화가고 ㅎ ㅎ.
가도가도 집도 없고 사람도 없고 외길에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서도 한참을~~~~
좀 편한데로 가지
발바닥이 늙은 소나무 껍질같이 되어서#4514...
날마다 축구 한댄다 ㅋ ㅋ ㅋ
축구 몸치인데 ㅎ ㅎ
항상 끼워주는 선임들도 대단해
엄마는 올해 아들들 둘은 다 산속에 두고 와서 좀 많이 그렇다네 에구~~~~
아들 열심해 하고 있지?
내년에는 우리 동현이가 멋진 대학생이 되어서 집에서 다녔으면 좋겠다
수능 잘보고 명문대 꼭 가서~~~~
요즘엔 통 편지도 못 썼지?
우리 아들이 잘 할거라 너무 믿어서 그런가~~~~
요즘 슬슬 집중ㅈ력 떨어질 계절이긴 한데
정신 바짝 차리고 열공하길 바래
늘어지지말고~~~~~
엄마는 우리 동현이 믿고 있을께
사랑하는 우리 아들 동현아
건강 조심하고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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