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에게

작성자
지해엄마
2017-04-20 00:00:00
지해야
너가 고1때 야자하고와서 엄마 12시 안넘었지
하고 생일축하노랠 불러줳지
얼마나 엄마에겐 큰 감동인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콧끝이 시큰해진다 케익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우리딸
진심이 엄마에겐 큰 선물이었다
오늘도 그런 선물이 그립다 그래도 우리딸 공부하기도 힘든데 엄마한테 축하한다고 전화해주고 ~~ 고맙다
진호는 학원 너아빠는 회식 엄마 그냥 혼자 술 한잔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날도 다 거추장스럽다 빨리 지나가라고 슐 좀 마시고 일찍 자게~~
목소리에 힘이 없어 걱정 많이 했는데 저녁땐 좀 괜찮아진것같아 조금 안심 ~~
아프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힘없지도 말고 알았지
엄마 명령이다
오늘은 우리딸이 마니 그립네 진짜
외할아버지가 엄마 생일이라하니까 주머니를 막 뒤지더라
돈줄려고 ㅋㅋㅋ
우리딸 엄만 건강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께
약속할께 너에게 정신적으로 항상도움되는 엄마가 될께
지해야 마니 보고싶다 ~~ 엄마 생일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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