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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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00:00:00
이세상에서 이쁜호랑이를 제일로 사랑하는 아버지가...

가희야
몸 건강 상태는 어떻니?
항상 그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생활하기 바래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게굳건히 다져 잡을수 있으니...
가희 공주에게 편지 쓰는것도 참 오래간만이네
지난 2~3개월 동안 기숙사에 보내 놓고 엄마가 굉장히 허전해 하던데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어딘가무언가 없는것 같이 공허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전 집엘 가도 반겨 주는 사람도 없는것 같고...
그래도가희가 지난 휴가차 나왔을 때 밝은 얼굴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는구나.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잊어버리고
가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
아버지는 가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하는 모습만 보면 되요.
가희가 어떻게 하든 아버지는 무조건 가희 편이니까
이왕 가희가 선택한 공부의 길로 들어 섰으니 특강이든서적 구매를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를 하렴.
이번 휴가 나오면 아버지하고 기숙사에서 대전집까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집에 가자꾸나.
나중에 가희 혼자서 학원에서 대전집과 인천 할머니 집에 다닐수
있게 알려 줄 테니까.
이젠아빠엄마가 가희가 집을 떠나 혼자 단체(기숙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이제 안해도 될것 같구나.
우리 가희가 부모의 걱정을 하나 덜어 줘서 고맙구나
우리 이쁜 호랑이 공주가 늦잠꾸러기인데 규칙적인 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는걸 보니 고맙고 대견하구나.
날씨가 점점 더워지려하고 있구나
지금 시점에서 너무 긴장과 여유없이 공부하다가는 한여름에는 자칫 지칠수도 있으니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장기전에 대비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마라톤으로 생각하면 이제 막 출발하여 코스별로 컨디션 조정을 해가며
달리듯이 여유를 갖고 달리자.
가희가 아빠 딸로 태어 놔줘서 기쁘고고맙고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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