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구나 호은아

작성자
호은맘
2017-04-25 00:00:00
고생이 많구나 호은아 조금만 힘을 내서 목표한 것을 꼭 이뤘으면 하구나
5월인데 아마 그곳은 경기도 그것도 산속이라 지금 벗꽃이 만발하고 봄꽃이 피었을것 같구나
아니면 이제 졌을까? 이곳 동천은 벗꽃이 모두 지고 초록잎을 왕성하게 내었더구나 대부분 꽃나무들은 싹이 올라온뒤 꽃순도 자라서 꽃이 피는데 봄꽃은 대개 보면 꽃을 먼저 피우고 꽃지면 잎순을 내는것 같더라 이건 분명 무슨 뜻이 있을것 같은데...
호은이 너도 찬란한 꽃을 피우기 위해 정해진 공간안에서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널 육신적으로 가두고 널 이길려고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을 싸우고 있으리라 본다.
형이 어제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바다에서 최전방으로 가게 되었단다. 이름하여 백령도로 물론 형이 선택한 군대이긴 하나 섬까지 설마 설마 했는데 형이 백령도로 가게 되었다니 어젠 하루종일 속이 상하고 맘이 안좋았단다. 오늘은 좀 회복되고 형을 위로하고 용기를 줄 에너지가 보충이 된것 같구나 이따 형한테 인터넷 편지를 써봐야겠구나 아들 둘이가 모두 객지에 가 있으니 엄마는 멀리서나마 몸과 마음이 굳건하길 기도만 한단다. 어떻게 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뭏튼 이번 휴가때 만나기로 하고 건강조심하고 계획한대로 공부하길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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