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울 큰딸 진영
일주일의 반이 홀딱 가버렸네 벌써 수요일 진영이가 이편지를 볼때면 목요일이겠다 참으로 하루 하루가 넘 잘간다 울 진영이도 시간이 잘가겠지?? 아닌가 ㅋㅋ
오늘은 평상시와 똑같이 출근했다가 퇴근했고 할머니가 퇴근하다가 김치 가져가라고 해서 퇴근후 엄마 태우고 할머니 집에 가서 김치가지고 왔다 혜영은 시험 전날이라 야자 없고 6시부터 국어과외 했다고 하네 어제는 핫씩스먹고 3시까지 공부하고 지금은 공부하다가 10시에 20분만 자고 한다고 지금 잠깐 자는중 어 지금 10시 20분이네 일어나라고 해야겠다 ㅎㅎ
엄마는 지금 고모랑 전화로 수다중 뭐 엄마 뻔하지 그냥 엄마 회사 흉보는중 매일 매일 저렇게 투정이니 큰일이다 ㅎㅎ
진영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학원생활도 열심히 하자 매일매일 단어공부 열심히 하고 수업시간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해요 오늘도 열공하느라 수고했고 마무리 잘하고 잘자요 안뇽~~~

진영아 엄마야 우리 진영이 엄마한테 삐진거 아니지? 엄마가 요즘 편지를 짧게 써서. 너무 잘 알지? 오늘은 할일이 너무 많은데 너무 하기 싫다. 혜영이랑 밤샐까 했는데 너무 졸려서 큰일이다 진영이 오면 맘 편하게 같이 놀려면 지금 일 열심히 해야하는데 . 울 딸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했남요? 엄마는 가끔 늦게 자는데도 졸립고 힘든데 우리 진영이는 작년 올해 힘든 공부해서 얼마나 졸립고 힘들까 잘 참고 해주는 내딸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하자 진영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울 가족이 있잖아.그저깨 혜영이는 석식시간에 제일 먼저 나가서 밥먹으려고 복도에서 뛰다가 친구들이 이정훈 한테 걸린거 보고 도망갔대 근데 걸린애들한테 도망간 아이들 내일 자기한테 오라고 해서 어제 아침에 겁 잔뜩 먹고 갔더니 쉬는시간마다 자기한테 오라고 하더래 그래서 어제 쉬는시간마다 가서 벽보고 서있었대 웃기지 근데 이정훈이 혜영이보고 진영 동생인지 알고 있더래 ㅋㅋ 혜영이가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나봐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