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휴가가 정말로 필요할까???

작성자
엄마
2017-04-27 00:00:00
사랑하는 주영아

오늘 아침 진성기숙학원에서 문자를 보내왔는데
이번 휴가는 잔류가능한 휴가라고 하는 구나

잔류가능한 휴가 여부를 미리 알려준다면
학생도 부모도 좋을 것 같은데 항상 임박해서야 알려주는 구나
2달에 한번씩 짝수달은 잔류가능한 휴가인것 같은데...

엄마 생각엔 이번 휴가때는
냉정하게 너 자신을 돌아보고

5월 10일에 신검 받으러 나와서
계속 공부할 의지가 있는 지 심각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소중한 시간과 돈만 낭비될 것 같아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재수 vs 취업 혹은 군대)이 필요할 것 같다.

올해는 더 이상 변명거리도 없는데 수능까지 몇 일 남았는 지 확인해 보고...

금년에 세상 모든 유혹과 나쁜 습관을 잠시 접어두고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모질게 맘 먹고 집중 또 집중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 너도 잘 알겠지만.

누구랑 강님가기로 약속했는 지 모르지만
네 입장에서 금년에 젤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라.

희망하는 대학교 가게되면 강남 얼마든지(everyday) 갈 수 있다.
강남에 살고 싶다면 오피스텔도 하나 얻어주마.

오늘 이 순간이 모여 모여서 너의 미래가 된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먼저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5월 10일날 만나서 너의 거취를 신중하게 결정해 보자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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