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웅아~엄마야~~
연락을 길게 못했네... 그동안 별일 없었지?~
월요일에는 병원에서 결과를 보고 왔단다. 갑자기 혹이 생겼다고 해서 아빠랑 엄마가 많이 걱정했었는데...네말대로 괜찮다고 하시더라... 다행히 크기나 모양이 나쁘지 않고 흔히 있는 증상이라며 걱정말라고 하셨고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재발을 많이 한다며 지금까지는 수치가 아주 좋은데 6개월 마다 초음파를 봐야 한다며 몸관리 잘 하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어~ 밥 잘 챙겨먹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카페인 음료는 좀 적게 먹도록 해~ 지금처럼 규칙적이게 생활하면 되고 심한 운동은 삼가라고 하셨단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하리라 믿어~~ 지금처럼 하던대로 하면될것 같아.

휴일이 많았는데...나름 바빳단다. 연휴에 장우회 여행이 있었는데..엄마 아빠는 상연이때문에 가지 않았단다. 상연이는 어린이날이라고 여기저기서 용돈을 많이 받아 신나서 게임 캐시도 하고 노느라고 바쁘셨고 5일날은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와 이모 삼촌 모두 시골에서 삼겹살을 궈먹고 왔단다. 외할머니께서 네안부 물어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더니 ..기특하다고... 많이 보고싶어 하시더라~~ 6일날은 아빠가 시골에 가셔서 상연이랑 지냈고 7일날은 할머니댁에 가서 어버이날 인사도 드리고 점심도 같이 해먹고 왔단다. 상연이가 어린이날 용돈을 많이 받았길래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아빠 엄마 양말 하나씩사서 선물로 주는 거라고 했더니...대답은 시원스럽게 잘도 하더니만... 꽃도 안사다 주고 어버이날을 그냥 넘겼단다..ㅠㅠ 우째 이런일이..ㅠㅠ
우리 큰아들이 있었으면 좋았을껄....네가 많이 보고 싶더라...ㅎㅎ 우리 상연이는 언제나 철이들까?~~ㅋㅋㅋ
이번주 토요일에 할머니 생신을 우리집에서 하기로 해서 9일날은 투표하고 나서 하루종일 3가지 김치를 담궜단다. 우리 상웅이가 있었으면 김치 간을 잘 봐줬을 텐데...아빠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더구나~~ㅋㅋㅋ
그래도 맛나게 잘 된것 같아 다행이란다.
할머니 생신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