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에게
- 작성자
- 엄마
- 작성일
- 2017-05-15 00:00:00
- 조회수
- 14
옛날
어떤 화창한 5월에
엄마 첫째 아들이 동생 몰래
동생의 흰운동화를 신고 기숙학원에 들어갔었지
운동화가 두켤레 뿐이던 동생은
남은 한켤레로만 신고다니기 시작했어
앙드레김도 신발도아니고
흰 운동화였던 동생의 남은 운동화가 점점 더러워졌어.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새 운동화를 사달라고
뜨억
새운동화 안 사주면 학교 안다니시겠다고 땡깡을 부렸다네 ㅋㅋㅋ
쩔수 쩔수 어쩔수없이 새 운동화를 사주었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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