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야~

작성자
엄마
2017-05-17 00:00:00
승규야
힘들지?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머리 아프지 않니?
그럴리야 없겠지만 공부 마음껏 하고 있어 혹시 더 좋은 건 아니니? ㅎㅎ
아마 재수의 승패는 지금부터인지도 모르겠어. 아빠가 그러시더라고 6월부터가 중요하다고.

6월에 갈린대. 끝까지 해서 재수에 성공하는 놈과 6월부터 방황해서 실패하는 놈으로.
아빠도 훨씬 좋은 곳으로 점수 나왔는데 끝까지 집중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가봐.
그때 아빠가 좀 심하게 화내신 것도 승규도 아빠처럼 중간에 패턴을 바꿔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이 되셨던거야.

마음 중심 새롭게 잡고 힘써서 공부해.
올해는 절대 아쉬움이 남지 않게 승규가 할 수 있는 것 다 해봐.
힘이 들거라는 거 각오하고 시작한 것이니까 힘들고 피곤하고 마음 가라앉을 때도
기운내면서 속으로 아자 아자 스스로 북돋워 가면서 힘내라.

내일은 목요일 이번 주도 얼추 다 갔네.
다음 주면 5월도 다 가고 다음 주 지나고 나면 6월 모평 보는구나.
6월 모평 최선을 다해서 잘 봐.
결과 나오면 엄마랑 분석해 보자. 이젠 승규가 더 잘 알겠지만.

사랑해 아들 오늘도 잘 마무리하고....
우리 아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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