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작성자
이금미
2017-06-06 00:00:00
사랑하는 아들에게
잘 지내고 있니? 어느새 6월 무더운 여름이 일찍 들어선 것 같구나.
어디 아픈 데 없이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니? 학원 그 안에서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한 생활에 지겨울 법도 한데 잘 이겨내고 있는지 걱정이구나. 옆에서 가까이 볼 수 없으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여기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오름이 등 모두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단다. 세원이 형아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듯 하고.
오늘 5월 18일 모의고사 성적 올라왔더라. 국어 수학이 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더구나. 작년부터 이어지는 어려운 난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지. 6월 모평은 어떻게 봤는지? 너도 성적이 확 오르고 있지 않아서 답답하지? 그럴수록 좀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오답 분석해 보면서 공부하길 바래. 같은 학원 친구들끼리 소통도 많이 하면서 어려움을 이겨 나가길 바란다.
이번 휴가 때는 제주도로 내려오길 바래. 6월 19일 12시 50분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 하고 6월 22일 14시 김포행 진에어 항공편 예매 돼 있어. 이제 몇 번 와 봤으니까 잘 올 수 있겠지? 제주 내려와서 보자. 그 동안 밥 잘 먹고 운동하면서 체력관리에도 힘쓰기 바란다.
힘내 이~~ 언제나 세준이를 응원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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