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결에 너 전화를 받고 나중에 내용이 뭐였는지 한참 되새김질했어.
학원비와 니가 친구들과 질 놀도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아빠한테 전달했고 공부는 열심히 알지?^^
민지는 어제 기말고사 끝나고 2주만에 집에 왔어.
지난주에 잠깐 전화와선 둥이 바꿔달라더니 우는 눈치더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더라.셤기간 내내 이불 덮고 제대로 자본적이 없다더라. 대부분의 과고 학생들이 독서실에서 밤새고 바로 시험 치러 간다더라. 어린애들이 대단하지?
그런데 민지는 시험을 망쳤다는구나. 기죽어 있는거 내색안하려고 하는거 보니 더 안쓰럽더라.

민지24일부터 카이스트 캠프 들어가. 다행히 너 만나고 갈수 있겠구나.
그때까지 공부 열심히하고.
니 인생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거기 생활 후회없이 이용하고 열정을 쏟아부어라.
후덥지근 더운 날씨 건강관리 잘하구.
사랑한다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