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웅이에게

작성자
류지웅엄마
2017-07-25 00:00:00
방학하기전에 기숙학원에 들어간 우리 아들

공부가 뭔지.. 놀지도 못하고 집에 있으면 평소와 같은 생활이 반복 될까봐
방학동안 공부하는 습관이라도 배울까봐 기숙학원에 보냈는데 잘했는지 모르겠다..

지웅이는 지금 이시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네
시현이는 열심히 컴퓨터 게임하고 있어... 내일부터는 아빠가 컴퓨터 안 틀어주고 공부하라고 한데
형아도 공부하는데 시현이도 해야지

오늘 성적표 나왔는데 지웅이 성적 잘 나왔다고 아빠가 좋아하셨어.
실수로 수학시험을 망쳐서 실망했지...

더운데 밥은 잘 챙겨먹는지 모르겠다..
꼭 챙겨먹어.. 오늘 택배 받았는지 모르겠네... 여드름약하고 보냈으니까 잘 먹어라

우리아들 보고싶네...... 지웅이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수학여행 1박2일 빼고는 엄마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진 적은 처음이잖아..

필요한거 있음 엄마에게 말해.. 택배로 바로 보내줄게

아빠도 지웅이가 없으니까 허전한가봐...

엄마아빠가 걱정하고 응원하니까 기숙학원에 있는동안 몸상하지 말고 열심히해..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말고 적당히 하면서 즐겨...

모기 물리면 엄마가 보낸 모기약 바르고 몸 아프면 바로 선생님에게 이야기해서 약먹고..

엄마가 틈나는 대로 편지 쓸게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아들

엄마가 지웅이 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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