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야~

승규야~ 오늘 금요일
어때 이번 주 금방 갔니? 길었니?
휴가 왔다 들어가면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지?
집에서 많이 자다가 기숙사에서 시간 맞춰 생활하려니 아무래도 피곤하겠지.

그래도 잘 버티고 있어서 대견해.
우리 승규가 올해 부지런해야 내년이 가뿐하지 않겠어.
작년 생각하면서 올해 마무리 잘 해야지.
지금은 힘들더라도 무조건 열심히 해야지
내년이 덜 힘들겠지.

엄마는 이번 주 바빴어. 너 월요일에 들어가고 화요일에 지민이 데리고 봉사2시간 하고 오고
수요일 너희생일에는 학교 출근하고 목요일 어제는 지민이 봉사 2시간 데리고 갔다가
외갓집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여의도로 가서 아빠 만나서 식사하고 왔지.
오늘 오전에는 지민이 기숙사 이불 빨래 했지. 지민이 짐 정리 했지.
지민이 기숙사 나왔거든.

우리 승규도 이제 3개월 후면 기숙학원과도 이별이네. 부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가지고
나왔으면 좋겠구나.

승규야.~ 더운 날씨에 피곤도 하고 외로운 마음도 들고 초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심정으로 복잡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을 가질 만큼 여유도 없이 열공해야해.

지금부터가 진짜 마무리야. 이 3개월에 따라 점수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는 거
부지기수로 많이 봐서 알아. 정말 중요한 기간이야.
우리 아들 부디 마음에 평정심 지키면서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인강을 기본으로 다 듣고 이제 문제로 다지기 해야지.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을 거야.


사랑해 아들. 항상 몸 건강 챙기면서 파이팅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