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반 오제훈

작성자
數論正宗
2017-07-28 00:00:00
오급식 보아라
목요일 단어시험 점수도 100점이군. 잘 하고 있네. 그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남은 2주동안도 단어시험 다맞아오기를 바란다.
벌써 1주일이나 지나갔어 니가 입소한지. 내가 생각할때는 바로 어제 들어간거같은데 3분의1이라는 시간이 벌써 흘렀다니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니 생각에도 그렇지?

계획상으로 지금쯤 미적분2가 앞쪽 30이상은 클리어되어있어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하고 있을지 이 어르신께서는 노심초사하고 계신다.

여물은 잘 나올테니 뭐 니가 먹이를 먹어치우는 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 그래도 인간이라고 먹고 살겠다고 하루 세번씩 밥을 똥으로 바꾸는 작업만큼은 계속해서 잘 하고 있을테니까.

오늘은 날씨가 흐렸다 이쪽은. 그리고 나는 여전히 문제 작업과 교재 및 강의연구에 엄청난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서 니가 학원 들어가지 않았을때보다 더 바쁜것 같기도 하다. 불철주야로 연구에 매진하시는 주인님을 봐서라도 악착같이 공부해라.

꽃 여사님께서 오늘이 월말 금요일이라 열두시 퇴근이신데도 CCTV 시스템으로 니가 언제 나오나 계속 들여다보고 계신 것 같다. 어학실에 가라고 하시네. 그 안에서 너 특유의 동고질은 잘 하고 있는지 같은 룸메이트들이나 반 친구들한테 벌써부터 꼬봉 노릇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모습들이 내 눈앞에 선연하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는데 벌써 100만원 가까운 돈을 소비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다른건 차치하고 미적분2라도 확실하게 해가지고 나와야 우리가 2학기에 순조롭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너의 기숙학원은 내가 예전에 있던 곳에 비해 훨씬 덜 힘들고 하나도 안힘들다는것을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편해서 지루할 정도일거야. 그렇지만 그래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해라.

오늘 준비안된 여성닭통령 닭근혜가 발톱이 썩었는지 족발 아프다고 치료를 받고 나왔다더라 뉴스에 나오던데. 그거 말고 밖에 특별한 소식은 없다. 그냥 덥고 지루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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