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29일 토요일 오후 4:12 ㅋㅋㅋㅋ 엄마 아빠는 할머니 뵈러 대구 가셨고 방금 막 현희랑 짱구 보면서 짜파게티 끓여먹었어. 짜파게티 먹고싶지? 열심히 하고 얼른 와랏 기념으로 하나 끓여준다
누나는 헬스 피티 끊어서 담주 월요일부터 1:1로 트레이너님께 운동배우고 운동 다니기로 했다 ㅜㅜ 그리고 다시 매일 매일 일기도 쓰기 시작했고 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있어 수요일에 책 두권을 빌려왔는데 이제 두 권 다 읽었다
그리고 겨울에 예진이 누나랑 후쿠오카 가려고 학기중 주말 알바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중이야~ 아직 엄마 아빠께는 말씀 안드렸는데 지금 싼 항공권이 슬슬 다팔려가고있어서 알바만 구하면 빌려서 항공권부터 예매하려고해ㅋㅋㅋ
그리고 덩케르크라는 전쟁 영화를 보고왔는데 알바 구하기 힘들다고 찡찡대는 누나나 좋은 대학 가려고 기숙학원까지 들어가서 공부하는 너나 참 행복한 세상에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 참전 용사들은 얼마나 살아돌아 집에 가고싶었을까?

현철아 서울대 다니는 누나가 아닌 내가 이런말 하면 니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와보니 진짜 대학이 다가 아니더라.. 나도 고등학생때는 대학이 다고 흔히들 말하는 좋은 대학 못가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어
물론 대학이 다가 아니니까 그냥 대충하다가 아무 대학이나 들어가라는 말은 아님 최선을 다하되 최선을 다했는데도 바랐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했으면 해
그리고 세상에 절대 당연히 말은 없어. 부모님이 기숙학원 보내주신 것도 당연한 게 아니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돈이나 시간이나 낭비하지말고 열심히 하고 왔으면 좋겠다.

누나 목표는 좋은 병원 큰 병원 간호사가 아니라서 공부에만 몰두하지 않을거야.. 요즘 너무 우물 안 개구리라는걸 느껴.
물론 학기중에는 공부 열심히하고 방학때는 책도 읽고 졸업 전엔 가까운데라도 꼭 해외여행을 다녀오려고 해
나는 니가 공부 말고도 다른 경험도 해봤으면 좋겠지만 그건 대학 들어가서 해도